네이버 큐 종료 — 4월 전에 할 일과 AI 검색 대안 정리

네이버 큐로 AI 검색 쓰고 있었다면, 4월 9일부터 못 쓴다. 클로바X도 같이 끝난다. 대화 기록은 자동 백업이 안 되고, 종료 후에는 복구도 불가능하다. 지금 당장 해야 할 것과 대안 서비스를 정리했다.

네이버 큐 종료 안내 썸네일

목차

무슨 일이 있었나

2월 24일, 네이버가 클로바X와 큐(Cue:) 서비스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핵심 일정은 딱 두 개다.

  • 3월 2일: 큐 신규 이용 신청 마감
  • 4월 9일: 클로바X·큐 서비스 완전 종료 (대화 기록 전면 삭제)

큐는 2023년 9월 베타로 시작해서 같은 해 12월 네이버 통합검색에 전면 적용됐다.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AI 검색 서비스로, 복합 질문을 이해하고 네이버 쇼핑·플레이스·뉴스 데이터를 활용해 답변하는 게 특징이었다. 약 2년 반 만에 문을 닫는다.

왜 큐를 종료하나

네이버 공식 입장은 “생성형 AI 대중화를 위한 탐색적 실험을 마쳤다”는 것이다. 풀어 쓰면 세 가지다.

글로벌 경쟁에서 독립 서비스로 버티기 어려웠다. ChatGPT, Gemini가 한국어 지원을 강화하면서 큐만의 차별점이 옅어졌다. 체험기에서도 “아직 갈 길 멀다”는 평가가 나왔었다.

기존 서비스에 녹이는 게 더 효과적이다. 독립 AI 챗봇보다 검색·쇼핑·지도에 AI를 통합하는 게 네이버 생태계에 맞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AI 브리핑은 이미 검색 쿼리의 20%에 적용돼 있고, 15자 이상 롱테일 쿼리가 2배 이상 늘었다.

베타로 2년 반을 운영했지만 수익 구조를 못 만들었다. 결국 ‘선택과 집중’이다.

단, 하이퍼클로바X 모델 자체는 사라지지 않는다. AI 브리핑, AI 탭 등 네이버 핵심 서비스에 기술이 그대로 쓰인다. B2B 서비스인 CLOVA Studio(네이버 클라우드)도 별도로 계속 운영된다.

네이버 큐 서비스 타임라인 인포그래픽

핵심 변화 3가지

1. 대화 기록이 사라진다

4월 9일 이후 큐와 클로바X의 모든 대화 기록이 삭제된다. 자동 내보내기 기능은 없다. 답변 하단 ‘복사하기’ 버튼으로 수동 복사하는 수밖에 없다. 중요한 대화가 있다면 메모장이나 노션에 지금 옮겨둬야 한다.

2. AI 검색 공백기가 생긴다

큐가 종료되면 “네이버 안에서 쓰는 대화형 AI 검색”이 당분간 빈다. AI 브리핑이 통합검색에 적용돼 있긴 하지만, 큐처럼 자유롭게 대화하며 검색하는 경험과는 다르다. 대화형 AI 검색을 원한다면 외부 서비스를 써야 한다.

3. 네이버가 에이전트 전략으로 전환한다

독립 AI 서비스를 접고, 기존 서비스 전반에 AI를 녹이는 방향으로 간다. AI 에이전트가 뭔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자. 검색 → 추천 → 구매/예약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AI가 네이버의 다음 목표다.

큐 대신 뭘 쓰나

대안 AI 검색 서비스를 비교했다. 큐에서 쓰던 기능별로 어디로 옮기면 되는지 정리한 것이다.

큐에서 하던 것대안 서비스비고
AI 검색 + 출처 답변Perplexity AI큐와 가장 유사한 경험
한국 로컬 검색 (맛집·장소)네이버 AI 브리핑기존 네이버 검색에서 자동 제공
문서 작성·분석ChatGPT검색보다 생성·분석에 강점
Google 연동 작업GeminiGmail·Drive·Docs 통합

1순위: Perplexity AI

큐의 “질문하면 출처와 함께 AI가 답변”하는 경험과 가장 가깝다. 실시간 웹 검색 후 결과를 정리해서 보여주고, 모든 답변에 출처 링크가 붙는다. 무료로 바로 쓸 수 있다(하루 횟수 제한). 유료 Pro는 $20/월이다.

삼성 Galaxy S26에는 “Hey Plex” 핫워드로 기본 탑재될 예정이라 접근성이 더 좋아진다.

Perplexity AI 상세 사용법은 별도로 정리해뒀다.

2순위: Google Gemini

Gmail, Drive, Docs를 많이 쓴다면 Gemini가 편하다. Google 생태계와 연동돼서 메일 검색, 문서 요약까지 한 번에 된다. 무료 플랜도 있고, Google One AI Premium($19.99/월)에 가입하면 Gemini 3 모델을 쓸 수 있다. 현재 50% 할인 프로모션 중이다.

3순위: ChatGPT

검색보다 글쓰기·데이터 분석·코딩 작업이 많다면 ChatGPT가 낫다. 2025년 2월부터 무료 플랜에서도 웹 검색 기능이 전면 개방됐다. 출처 링크도 제공한다.

AI 검색 대안 비교 — Perplexity, Gemini, ChatGPT

한국 로컬 검색은? 솔직히 세 서비스 모두 네이버만큼 한국 맛집·장소 정보에 강하지 않다. 로컬 검색은 네이버 통합검색(AI 브리핑)을 계속 쓰는 게 현실적이다.

네이버 AI는 앞으로 어떻게 되나

큐를 없애고 세 가지 서비스로 대체한다.

서비스시기핵심
AI 브리핑운영 중통합검색에 AI 답변 자동 노출. 현재 쿼리 20%, 연내 40%로 확대
AI 탭2026년 상반기대화형 AI 검색. 쇼핑·예약·결제까지 연동
쇼핑 에이전트2026년 2월 말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맞춤 상품 추천·비교·구매

네이버의 방향은 명확하다. “독립 AI 챗봇”에서 “기존 서비스 곳곳에 AI를 녹이는 에이전트”로 전환. 검색하고 비교하고 예약하고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구조를 만든다.

AI 탭이 나오면 큐를 대체하는 본격적인 대화형 검색이 된다. 그때까지는 AI 브리핑이 버팀목이다.

독자가 지금 할 일

1. 큐 대화 기록을 백업한다. 4월 9일 넘기면 끝이다. 자동 내보내기가 없으니 필요한 대화만 수동 복사해두자.

2. Perplexity AI에 가입한다. 큐의 AI 검색 경험과 가장 비슷하다. perplexity.ai에서 무료로 바로 시작할 수 있다.

3. 네이버 AI 탭 출시를 기다린다. 상반기에 나온다. 한국 로컬 정보 검색은 이게 나와야 제대로 대체된다.

자주 묻는 질문

큐 대화 기록을 자동으로 내보낼 수 있나?

안 된다. 네이버는 대화 내보내기(Export)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답변 하단의 ‘복사하기’ 버튼으로 하나씩 수동 복사하는 수밖에 없다. 중요한 대화가 많다면 메모장이나 노션에 지금 바로 옮겨두자. 4월 9일 이후에는 모든 기록이 삭제되고 복구가 불가능하다.

클로바X API(CLOVA Studio)도 같이 종료되나?

아니다. B2B 서비스인 CLOVA Studio는 네이버 클라우드에서 별도로 계속 운영된다. 기업 고객이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API로 쓰는 건 영향이 없다. 종료 대상은 소비자용 서비스인 클로바X 챗봇과 큐(Cue:) 검색뿐이다.

Perplexity AI가 한국어 검색도 잘 되나?

영어 대비 아직 한 끗 부족하다. Perplexity는 한국어 질문을 이해하고 한국어로 답변하지만, 참조하는 소스가 영문 중심인 경우가 많다. 한국 맛집·장소 같은 로컬 정보는 네이버 검색이 여전히 우위다. 학생이라면 Perplexity 무료 사용법도 참고하자.

네이버 AI 탭은 큐와 뭐가 다른가?

큐는 독립적인 AI 챗봇 서비스였다면, AI 탭은 네이버 통합검색 안에 대화형 AI 검색을 녹여넣는 형태다. 쇼핑·예약·결제까지 연동돼서 “검색 → 비교 → 구매”를 한 흐름으로 처리할 수 있게 설계됐다. 2026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며,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지켜볼 포인트

AI 탭이 상반기 중 언제 나오는지가 핵심이다. 큐의 기술이 얼마나 잘 이관됐는지, 쇼핑·예약 연동이 실제로 편한지에 따라 평가가 갈릴 거다. 한편 Perplexity는 삼성 Galaxy S26 기본 탑재를 앞두고 있어 한국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일 가능성이 있다. 큐의 빈자리를 누가 차지하는지, 올 상반기가 분수령이다.


작성 기준: ZDNet Korea, 전자신문, 네이버 공식 발표 기준 (2026년 3월 확인)

참고 출처:

마지막 확인 날짜: 2026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