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록 하나에 40분 걸리던 게 5분으로 줄었어요. AI 회의록 도구를 쓴 결과입니다. 클로바노트와 Fireflies를 각 4주씩 실전 투입해본 과정을 정리해드릴게요.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한국어 회의는 클로바노트가 확실히 낫고, 영어 미팅은 Fireflies예요.

목차
배경: 어떤 상황이었나 💡
주 5회 이상 회의가 있는 환경이었어요. 팀 내부 주간회의 2회·클라이언트 미팅 2~3회·영어 화상 미팅 1회. 매번 회의가 끝나면 노트를 보면서 회의록을 다시 정리했죠. 한 건에 30~40분. 일주일이면 회의록 정리에만 3시간 가까이 쓰고 있었어요.
문제는 정리 속도만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필기한 내용과 실제 회의 내용이 미묘하게 달랐거든요. 중간에 놓친 발언·잘못 기억한 수치·누가 뭘 하기로 했는지 헷갈리는 액션 아이템. 녹음을 다시 들으면 해결되지만, 1시간 회의 녹음을 다시 듣는 건 비현실적이었어요.
접근법: 뭘 시도했나
AI 회의록 자동 정리 도구를 찾기 시작했어요. 조건은 세 가지였습니다.
- 한국어 인식 정확도: 팀 회의는 100% 한국어라 이게 1순위
- 영어 지원: 해외 클라이언트 미팅용
- 요약 품질: 단순 녹취가 아닌, 핵심 의제와 액션 아이템 자동 추출
후보를 3개로 좁혔어요. 클로바노트(네이버)·Fireflies.ai·Otter.ai. 이 중 Otter.ai는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아서 탈락이었습니다. 클로바노트와 Fireflies를 각 4주씩, 같은 회의에 동시에 돌려서 비교했어요.

과정: 구체적으로 어떻게 했나 📌
세팅
클로바노트는 모바일 앱을 설치하고 네이버 계정으로 로그인하시면 바로 쓰실 수 있어요. 대면 회의에서는 스마트폰을 테이블 가운데 놓고 녹음 시작. Zoom/Teams 회의에서는 클로바노트의 “화면 녹음” 기능으로 시스템 오디오를 직접 캡처했어요.
Fireflies는 웹에서 계정을 만들고 Google Calendar를 연동합니다. 캘린더에 Zoom/Teams 링크가 있으면 Fireflies 봇이 자동으로 회의에 참석해서 녹음 + 요약을 만들어줘요. 세팅에 약 10분 걸렸습니다.
4주간 테스트
총 40회 회의에서 두 도구를 동시에 사용했어요. 한국어 회의 32건·영어 회의 8건. 매번 같은 회의를 두 도구로 녹음하고, 아래 항목을 비교했습니다.
- 발화자 구분 정확도 (3명 이상 참여 회의 기준)
- 핵심 요약 품질 (누락된 의제가 있는지)
- 액션 아이템 자동 추출 정확도
- 생성 속도 (회의 종료 후 결과물까지 걸리는 시간)
비교 결과 요약
한국어 회의 (32건):
클로바노트가 확실히 앞섰어요. 발화자 구분 정확도가 체감 90% 이상이었고, 고유명사(제품명·사내 용어)도 잘 잡았습니다. 요약은 “주요 안건 → 논의 내용 → 다음 할 일” 구조로 자동 정리됐고요. Fireflies의 한국어 인식은 약 70~75% 수준이었어요. 문맥은 파악하지만, 조사나 어미가 자주 틀렸고 발화자 구분이 불안정했습니다.
영어 회의 (8건):
Fireflies가 우위였어요. 영어 인식 정확도는 95% 이상이었고, 요약 품질도 높았습니다. 특히 액션 아이템을 화자별로 자동 배정하는 기능이 좋더라고요. 회의 끝나면 “누가 뭘 하기로 했는지” 목록이 바로 나왔어요. 클로바노트의 영어 인식도 나쁘진 않았지만(약 85%), 요약의 구조화 수준이 Fireflies보다 떨어졌습니다.
결과: 뭐가 달라졌나 ✔️
시간: 회의록 정리 시간이 한 건당 40분 → 5분으로 줄었어요. AI 요약을 훑어보면서 틀린 부분만 수정하면 되니까요.
정확도: 제 손으로 쓸 때보다 AI가 만든 초안이 더 정확했습니다. 솔직히 이게 가장 충격이었어요. 특히 숫자·날짜·고유명사를 놓치는 빈도가 확 줄었거든요.
비용: 클로바노트 Lite 월 20,000원(기업 기준)·Fireflies Pro 월 $18(약 24,000원). 두 개 다 쓰셔도 월 44,000원입니다. 주 3시간 × 4주 = 12시간을 아끼는 대가로 보시면 본전 이상이에요.
팀 반응: “회의록이 빨리 올라온다”는 반응이 먼저 나왔고, “누가 뭐 하기로 했는지 명확하다”는 피드백이 뒤따랐어요. AI로 업무 보고서를 쓰실 때도 느꼈지만, 정리 속도보다 정확도 향상이 팀에 더 큰 영향을 줍니다.

실패했던 시도 🚨
대면 회의에서 Fireflies 단독 사용
Fireflies는 Zoom/Teams 봇 방식이라 대면 회의에 직접 투입하기 어려웠어요. 노트북 마이크로 녹음하면 인식률이 60%대로 뚝 떨어졌거든요. 대면 회의에서는 클로바노트 모바일 앱이 유일한 선택지였습니다.
무료 플랜으로 실전 운용
두 도구 모두 무료 플랜이 있지만 실전에선 부족했어요. 클로바노트 무료는 월 300분 제한이라 주 5회 회의를 커버 못 했고요. Fireflies 무료는 녹음은 되지만 요약이 제한적이고, AI 크레딧이 금방 소진됐습니다. 결국 둘 다 유료로 전환했어요.
이 방법을 적용하려면
- 한국어 회의만 있으시면: 클로바노트 하나면 충분해요. Lite 플랜(월 20,000원)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초기 설정이 궁금하시다면 클로바노트 사용법 가이드를 참고해보세요. 프롬프트를 잘 쓰는 법을 아시면 요약 결과를 ChatGPT로 2차 가공하실 때도 유리해요
- 영어 회의가 섞여 있으시면: Fireflies를 메인으로 쓰시고, 한국어 회의만 클로바노트로 보조. 두 도구 병행이 현실적입니다
- 팀 단위시라면: Fireflies의 CRM 연동(Salesforce·HubSpot)과 팀 공유 기능이 장점이에요. 클로바노트는 네이버웍스 연동이 강하니까 네이버웍스 쓰시는 팀이라면 클로바노트가 낫습니다
- 보안이 민감하시다면: 녹음 파일이 외부 서버에 저장된다는 점을 팀 보안 정책과 확인하셔야 해요. 두 도구 모두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저장됩니다
핵심 교훈
AI 회의록 도구는 “녹음을 텍스트로 바꾸는 도구”가 아니라 “회의 후 30분을 되돌려 주는 도구”예요. 기대보다 인식 정확도가 높았고, 기대보다 요약 품질이 좋았어요. 한 가지 도구로 한국어·영어를 다 커버하려는 건 현재로선 욕심입니다. 언어별로 도구를 나눠 쓰시는 게 가장 현실적인 답이었어요.
자주 묻는 질문
AI 회의록 도구를 쓰면 보안 문제는 없나?
클로바노트와 Fireflies 모두 녹음 파일이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돼요. 민감한 내용이 포함된 회의라면 팀 보안 정책과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클로바노트는 네이버 클라우드 인프라(한국 리전)를 쓰고, Fireflies는 AWS(미국 리전)를 써요. 금융·의료 같은 규제 업종이시라면 자사 보안팀과 사전 검토를 거치시는 게 안전합니다.
클로바노트 무료 플랜으로 실전에서 쓸 수 있나?
쓰실 수는 있지만 한계가 뚜렷해요. 무료 플랜은 월 300분 제한이 걸려 있어서 주 5회 회의 기준으로 2~3주 차에 크레딧이 바닥납니다. 요약 기능도 제한적이고요. 실전 운용이 목적이시라면 Lite 플랜(월 20,000원)이 최소 기준이에요. 초기 세팅부터 알고 싶으시다면 클로바노트 사용법 가이드에 자세히 정리해드렸습니다.
대면 회의에서 AI 회의록 도구를 쓰는 방법은?
대면 회의에서는 클로바노트 모바일 앱이 가장 현실적이에요. 스마트폰을 테이블 가운데 놓고 녹음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Fireflies는 Zoom/Teams 봇 방식이라 대면 회의에 직접 투입하기 어렵고, 노트북 마이크로 녹음하면 인식률이 60%대로 떨어지거든요. 대면 회의가 주력이시라면 클로바노트를 1순위로 추천드려요.
AI 회의록의 요약 결과를 그대로 써도 되나?
AI 요약을 초안으로 쓰시되, 핵심 수치와 액션 아이템은 반드시 직접 확인하셔야 합니다. 4주 테스트 중 요약이 의제를 빠뜨린 경우가 한국어 기준 약 20% 있었어요. 특히 자유 토론 형식의 회의에서 누락이 잦았습니다. 불릿 포인트로 정리된 안건 기반 회의에서는 정확도가 높았어요.
작성 기준: 클로바노트 Lite(v3.8, 2026년 1~2월), Fireflies.ai Pro(2026년 1~2월) 기준. Zoom 6.4, Microsoft Teams, Chrome 133 환경. 한국어 32건 + 영어 8건 실전 비교.
참고 출처:
마지막 확인: 2026년 3월


